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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브레이킹 루틴 ] 안전지대 밖으로 탈출하기

by 달동네청년 2022. 8. 26.

[브레이킹 루틴 ] 안전지대 밖으로 탈출하기

 

오늘은 브레이킹 루틴이라는 하트 시그널 3의 주인공 '천인우'의 책을 가져왔다.
그의 삶은 매우 존경스럽고 모험을 좋아하는 성격이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의 부제는 '원하는 인생은 늘 안전지대 밖에 있다'라고 쓰여있고, 안전지대에서 벗어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지만
나는 책을 읽으면서 '천인우'의 삶은 자기의 잘못된 점을 인지하고 그 점을 고쳐나가려고 많은 자기계발을 하고 나아가는 '천인우'님의 더 인상 깊었고 그것에 초점을 맞추고 이 책을 읽었다. 오늘도 목차를 전달하겠다.

 

 

1. 나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성과를 내는 사람이다.

 

페이스북에 재직하던 시절, 회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업무 방식이 '빠른 반복'이다. 'Fail fast'라는 슬로건이 있을 만큼 빠르게 실패 후 그 실패에서 배우거나, 빠르게 미완성품을 공유해서 좋고 나쁜 피드백을 먼저 받고 방향을 수정해 나가자는 정신이 담겨있는 말이라고 한다. 이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은 직원들이 본인의 미완성 작품을 공유하는 데 거부감이 없어야 한다는 점이다. 완벽주의를 고집하다 보면 혼자 앓다가 결국에는 진행 중이던 작업을 공유하지 못하거나 공유하는 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그 아이디어가 쓸모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

 

1. '린' 하게 일한다는 것

'린' 이란 이것은 경영에서 많이 쓰이는 말이다. 요즘 IT 스타트업들은 빠른 피드백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해서 실제 성과를 측정한다. 이렇게 일하는 방식을 '린 경영'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업무 처리에 적용하는 것이다.
어떻게 적용하냐면 자신이 혼자 일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며칠 동안 그 일에 매달렸다면 그렇게 하지 않고
빠른 시간 안에 팀원들에게 피드백을 받고 그 피드백을 수용하고 업무 처리를 함으로 써 결과물을 개선하는 것이다.

 

2. 남에게 맡긴다.

흔히 '남에게 맡긴다'라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많다고 한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남에게 부탁하려는 요량쯤으로 치부하는 것이다. 그런데 불필요한 일에 시간과 에너지 낭비를 없애고, 시간을 단축하여 성과를 올리려면 '남에게 맡기는 것'은 중요한 포인트다.
대부분 사람은 자신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자신이 직접 통제해야 마음이 편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일을 맡기는 것은 힘들어한다. 특히 능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이런 성향은 매우 강하다. 자신이 모두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뛰어난 실력을 지닌 사람에게도 시간은 늘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주어진 시간 내에서 성과를 내려면 혼자서 일을 끌어안고 있을수록 효율이 더 저하된다.

야근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혼자 남아 야근을 하는 악순환에 빠지고 말 것이다. 그래서 일을 위임하는 것도 능력이다.

내가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낼 수 있다는 착각을 버리자.

 

2. 자존심을 지키고 싶어서 스스로 책상에 앉다.

그가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영어학원에 갔을 때다. 또래의 친구들이 영어를 매우 잘하여 어린 나이게 충격을 받았다. 어렸을 적부터 어머니가 영어로 된 동요를 틀어주어 이해를 하지는 못했지만 반복해서 듣다 보니 따라 부르기 시작했고, 스토리까지 전부 외워버렸다. 그래서 그는 '영어 천재'라는 수식어가 붙게 되었고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정말 영어에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어학원을 가보니 자신이 영어 천재가 아니라는 것을 인지했다.
학원에 있는 아이들이 너무나 영어를 유창하게 잘했기 때문이다.

그는 영어학원을 수강하고 다 같이 영어책을 읽는데, 학원 수강생들이 영어책을 읽는 속도가 너무 빨라 그는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입 모양만 뻐끔거리며 읽는 시늉만 했다. 영어로 글을 쓰는 수업을 할 때도 반 아이들은 힘을 들이지 않고 작성했지만, 그는 연필을 들었다 놨다 하며 빈 종이를 제출하는 날이 더 많았다고 한다. 영어학원에서 집으로 돌아온 그는 창피함이라는 감정을 느꼈으며, 자존심이 상했다. 영어만큼은 자신 있다고 자부해왔지만 알고 보니 그보다 훨씬 더 잘하는 친구들이 많았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 처음으로 '공부를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몰라 무식한 방법을 택했다. 그것은 바로 방과 후 매일 영어 단어 100개씩 외우기로 결정했다. 어릴 때부터 스스로를 영어 천재라고 믿었던 그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공부를 시작한 것이었다.

별거 아닌 공부를 시작한 계기로 들릴 수도 있지만 나는 그의 자기의 잘못된 점을 인지하고 그 점을 고쳐나가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좋다. 나 또한 자기계발을 하고 있는 와중에 퇴사 후 창업과 직업 변경을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직업 변경이 쉬운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그 직업에 대해 검색을 해봤을 때 너무나도 모르는 부분이 많아 당황했다. 그래서 나도 무식한 방법으로 우선 자격증을 취득할 것이고, 취득 즉시 지원해 볼 생각이다.

 

3. 실리콘 벨리에서 터득한 '하루 시간 관리법'

 

페이스북 근로계약서에는 회사는 직원을 언제든지 해고할 수 있다고 적혀있다. 그 한 줄이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테크 회사들의 문화를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페이스북에 재직하던 그의 첫 1년은 그야말로 좌충우돌이었다.
하루하루가 생존의 연속이었던 입사 첫해, 다행히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자신만의 생존 방법을 천천히 익혀 나가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둘째 해가 되어 승진한 그는 팀 내에서도 중책을 맡게 되면서 책임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자신보다 늦게 들어온 팀원들이 생기면서 그들의 멘톨 역할을 해주기 시작하였고, 팀 내에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미팅들에 자주 참석하게 되었다. 엄청난 양의 이메일과 업무 채팅들을 전부 확인하고 답변하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자신을 찾는 사람은 매우 많아졌다. 그러면서 번아웃이 왔던 적도 있다. 그의 시간 관리법이 생겼을 때는 페이스북은 6개월마다 직원 평가를 하는 기간이 있는데, 이때 각 직원의 성과와 역량에 대한 평가를 상사와 동료들 그리고 하위 팀원들에게 받고 서로서로 피드백을 받는다. 그는 당연히 좋은 성과를 받을 줄 알았으나 '시간 관리 능력이 부족함'이라는 피드백이 적혀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의 '하루 시간 관리법'이 탄생했다. 그는 한 명 한 명 동료들에게 찾아가 "당신의 피드백이 도움이 됐어요. 그렇지 않아도 요즘 일이 힘들어서 뭐가 문제일까 고민 중이었는데, 그 피드백을 보고 내 문제점이 뭔지 정확히 알게 된 것 같아요. 정말 고마워요."라는 말을 했다. 그러자 동료들은 자신들도 그런 경험이 있다 하며 많은 조언을 해줬고 그가 몇 가지를 시도하고 확실히 효과를 본 것들이 있어서 그것들을 작성했다.

 

1. 오늘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딱 3가지만 정한다.

2. 이메일은 업무의 시작과 끝에, 단 두 번만 확인한다.

3. 회의와 외부 미팅은 '하루에' 몰아서 잡는다.

4. 스케줄에 없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

5. 운동하는 시간 하루 30분은 무조건 확보한다.

매일같이 야근을 하는 사람이라면 시간 관리를 잘못하고 있는지 의심해 봐야 한다. 하루 종일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는데 정작 제대로 할 일이 없으면 하루를 계획하고 방해 요인들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
이 목차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목차이며 이 5가지 '하루 시간 관리법'을 실행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되어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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